[뉴스핌=조현미 기자]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제품을 들고 숙취 해소 음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임상시험 등을 통해 우수한 숙취 해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며 시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은 21일 자연에서 추출한 7개 식물 성분의 배합을 통해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를 동시에 분해하는 숙취 해소용 '엑스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 들어간 식물 성분은 아세트알데히드, 알코올 분해와 갈증해소에 도움을 주는 마름추출물,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인 헛개·갈근·강황, 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미배아, 세포 사멸 억제와 노화 예방에 효과적인 녹차잎,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는 인진쑥이다.
이들 성분은 알코올 분해 작용을 촉진시켜 혈청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를 낮춰 숙취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현재 보령제약은 7개 성분 조성물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분당제생병원에서 대규모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보령제약 연구소에서 실시한 임상 결과 경쟁 제품에 비해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과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은 약국을 시작으로 편의점, 대형할인점 등으로 유통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 홍보도 기획하고 있다.
정찬길 보령제약 HC마케팅 본부장은 "연구소 자체 임상시험과 현재 진행 중인 임상 등을 통해 검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자신한다"며 "이에 앞서 체험을 통한 입소문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숙취 해소 음료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CJ제일제당의 '컨디션', 동아제약의 '모닝케어', 그래미의 '여명 808'이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