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정 정준호 [이하정 정준호 사진=KBS 영상 캡처] |
[뉴스핌=이슈팀] 아나운서 이하정이 배우 정준호의 아내로 사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정준호-이하정 부부는 20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그간 떠돌던 루머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해명했다.
이날 정준호의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한 이하정은 정준호와의 결혼 이후 불거졌던 이혼설과 유산에 대해 심경을 털어놨다.
이하정은 결혼 직후 불거져 나온 정준호의 스캔들에 "우리는 한참 좋을 때인데 정말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는데 그런 기사가 나와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준호는 "나는 연예인이라서 그런 일을 겪어도 단련돼 괜찮았는데 이하정은 배우랑 결혼했다는 죄로 그런 일을 겪는게 너무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하정은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3월에 결혼했는데 5월부터 이혼설이 나왔다. 흔들릴 수 없었다. 남편이 나한테 미안해하는 것을 알고 있어서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혼설도 기자에게 전화 받고 알았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받았는데 기자가 '지금 인터넷에서 우리 부부의 불화설이 돌고있다. 이혼 아니죠?'라고 묻더라. 그래서 '아니다'라고 말하고 인터넷을 봤더니 정말 난리가 난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하정은 또 "연예인 부부라고 해서 말도 안되게 당한단 생각이 들었다. '평범하게 예쁘게 살고 싶은데 왜 안되나' 싶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준호는 "나는 힘든 일이 있을 당시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오히려 아내가 의연했다. 누나처럼 굳건하게 버텼고 그 이후 우리 부부는 더욱 단단해졌다"며 변하지 않은 사랑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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