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현대자동차는 14일 하청노조가 이날 오전 주간조 6시간, 야간조 전면파업을 벌였으며, 폭력을 동원하여 회사측의 대체인력 투입을 막고 생산라인 점거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히 울산3공장에서는 하청 조합원 등 100여 명이 라인 점거를 막아선 현대차 관리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울산3공장 생산지원실장 임재홍 이사(만 52세)는 오전 11시30분경 하청조합원 십 여명에 둘러 쌓여 집단 구타를 당하고 코뼈 함몰 및 두개골 골절 등 큰 부상을 당해 울산시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는 이 밖에도 하청노조는 울산1, 2, 4공장 등에서도 생산라인 점거를 시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기계연구팀 구 모 차장, 공작기계부 김 모 차장 등 총 24명의 관리자와 보안요원들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5일, 14일 등 3차례에 걸친 하청노조의 불법파업으로 현대차는 총 570대, 약 102억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청노조의 이번 파업은 적법한 쟁의행위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파업이며, 폭력을 행사한 하청노조원과 작업 방해를 주도한 자를 가려내 조만간 사법 당국에 고소고발 할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