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현대 동북아시아 첫 여성지도자로 기록될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AP와 로이터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은 19일 한국 대선 개표 상황을 속보로 전하면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속보를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며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박 후보가 당선되면 현대 동북아시아에서도 첫 여성 지도자로 기록될 것이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거의 76%에 달했다며 이는 15년만의 최고 투표율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전 군부 통치자의 딸인 박 후보가 대선에서 우세(commanding lead)를 보이고 있다면서 '커맨딩'(commanding·지휘하는)이란 단어를 비유적으로 씀으로써 눈길을 끌었다. 통신은 18년 동안 통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 서울발로 이미 한국 방송사들이 박 후보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 후보가 북한 관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했지만 대통령에 오를 경우 이명박 대통령의 보수파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며 승리한 박 후보가 곧 국민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초박빙 승부가 예상된 이번 대선에서 박 후보가 승리해 첫 여성 지도자가 나오게 됐다며 한국 방송사들의 보도를 인용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