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재정절벽 협상 난항에 하락

기사입력 : 2012년12월20일 06:57

최종수정 : 2012년12월20일 06:57

- 베이너 '플랜B' 강행, 오바마는 거부

- 재정절벽 협상 교착에 이틀 랠리 접고 하락
- 11월 주택착공건수, 전월비 감소도 '부담'
- GM, 오라클은 '급등' 

[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 증시가 전날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데서 후퇴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이 연소득 100만 달러 이하 소득자에 대한 영구 소득세 감면안을 담은 소위 '플랜B'를 내일 하원에서 표결 강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11월 주택착공건수가 3% 감소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19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98.99포인트,  0.74% 하락한 1만 3251.97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76%, 10.98포인트 내린 1435.81을, 나스닥지수는 0.33%, 10.17포인트 내린 3044.3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댄 파이퍼 백악관 공보국장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중산층에 너무 많은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플랜B'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이너 의장의 제안이 백만장자들에 5만 달러의 세금을 면제해주는 대신 2500만명의 학생과 가족들에게는 감세 혜택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이너 하원의장은 재정절벽 협상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에 대해 감세를 연장하되 그 이상인 고소득층에게는 증세를 주장하는 법안을 발의해 하원에서 표결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승 개장했던 뉴욕 증시는 백악관이 플랜B에 거부 입장을 밝히자 하락폭을 확대했다.

월가의 증권 전문가들은 재정절벽 합의가 어떤 식으로든 나올 것으로 보지만, 그 시점이나 수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다는 입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개장 전 발표된 11월 주택착공건수가 계절조정치로 86만 1000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3% 감소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US 뱅크 웰스의 팀 리치 수석 투자 책임자는 "최근 투자심리의 많은 부분이 주택 착공에 기반한 면이 크다"며 이와 같은 설명에 힘을 실었다.

이날 업종별로는 통신주와 헬스케어, 기초소비와 설비업종 등 4대 주요 방어업종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정크'로 강등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알코아의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홈디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도각각 3% 및 2%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제너럴 모터스(GM)가 6.7% 급등한 것이 눈에 띈다.

GM은 이르면 12~15개월내에 재무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5억 주를 순차적으로 취득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오라클은 전날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과 매출액을 발표한 데 힘입어 3.9%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