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들어간 다이어트용 제품이 대량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바이오 뉴트라슈티칼의 '에버앤씨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뉴트리캡 랩의 '샤르망라인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등 미국산 9개 건강기능식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비만치료제 성분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금지하고 회수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바이오 뉴트라슈티칼의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아유르-슬림' 등 5개 제품, 뉴트리캡 랩의 '티발란스 플러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등 2개 제품, 신디즈 쓰리의 '티발란스 골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등 5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잠정 유통·판매를 중단했다.
국내에서 제조된 한국씨엔에스팜의 '그린티 다이어트 24' 등 3개 제품의 경우 비만치료제 유사성분이 검출돼 판매 금지와 회수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에 회수된 제품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디데스메틸시부트라민과 리모나반트, 페놀프탈레인, 시부트라민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물질 등이 캡슐 당 2.4~17.30mg 검출됐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조사 결과 해당 제품들은 현재까지 총 2만5373통이 수입 또는 제조되고 전국 피부관리실 등에 2만352통이 판매됐다. 이 가운데 5021통은 압류·회수됐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