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전, 뇌와 두개골 사이 정맥에 발생...신경손상 없어
- 이란 부상설 등 각종 음모론 확산
[뉴스핌=권지언 기자] 혈전 치료를 위해 입원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각) 힐러리 주치의는 성명을 발표하고 혈전이 뇌와 두개골 사이 정맥 부분에서 발견됐으며, 신경 손상이나 뇌졸중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주치의는 힐러리 장관이 현재 양호한 상태로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힐러리 장관은 유럽 순방 중 바이러스성 위장병에 걸려 요양해 왔고 지난 13일에는 탈수 증세로 쓰러져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이후 30일 검진에서 혈전이 발견돼 입원한 상태다.
한편 힐러리 장관의 입원 소식이 발표된 뒤 일각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들이 급속히 확산되기도 했다.
유럽의 한 매체는 힐러리가 이란서 미군 수송기 추락으로 부상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일각에서는 힐러리가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 영사관 피습사건에 관한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기 위한 핑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