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현대차가 지난 12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7%의 성장을 보이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는 12월 미국시장에서 총 5만 9435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면서 전년동기보다 17%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존 크라프칙 CEO는 지난 2012년 연간기준 9% 증가, 총 70만 3007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사상 최대치를 썼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같은 견조한 판매 성장에도 불구하고 현대는 지난해 많은 도전에 직면했던 것이 사실.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같은 흐름을 유지하기에는 다소 버겁다는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크라프칙 CEO는 "현대의 글로벌 생산력이 아직까지 완성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함에 따라 미국에서의 전년대비 판매율 도약이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특히 현대와 기아는 지난해 차량 연비와 관련한 이슈로 홍역을 앓는가 하면 '벨로스터'의 경우 지난달 선루프 안정성 문제로 리콜조치가 이뤄지는 등 크고 작은 악재를 겪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