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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조달청장, “고용성장 촉진, 사회적 책임조달 중점 추진”

기사입력 : 2013년01월15일 16:30

최종수정 : 2013년01월15일 17:11

- 상반기 조달부서장 회의 개최, 올해 중점 업무추진 방향 점검

[뉴스핌=이기석 기자] 조달청은 올해 조달정책의 방향을 고용과 성장 촉진, 사회가치 추구, 위기관리능력 강화 등에 두고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국내경제의 활력이 저하될 우려 속에서 공공조달이 좀더 적극적인 뒷받침을 해 나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와 IT, 녹색 등 신성장산업 분야의 조달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강호인 조달청장(정면 왼쪽)이 15일 지방조달청장 및 해외조달관 등 조달관련 부서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조달청은 올해 고용 및 성장을 촉진하고 사회적 책임조달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15일 강호인 조달청장은 지방조달청장, 해외 조달관 등 과장급 이상 조달관련 직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상반기 조달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정책방향을 잡았다.

 이날 회의에서 강호인 청장은 “지난해 조달청은 물품의 77%를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고 공공부문 유류 공동구매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과 예산절감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강 청장은 “글로벌 저성장 고착화와 국내경제의 활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공공조달이 우리 경제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 청장은 올해 중점 업무추진방향으로 ▲ 공공수요와 조달제도를 통한 고용과 성장 촉진 ▲ 사회적 가치 추구 ▲ 위기관리능력 강화,  그리고 ▲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내부역량 강화 등을 조달정책의 4대 방향으로 제시했다.

우선 조달청은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IT․녹색 등 신성장산업 분야의 조달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용역 다수공급자계약을 통해 공공시장의 서비스 거래를 촉진하고, 녹색제품, 첨단융합제품, 부품, 소재 등도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하여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및 품질 평가를 강화하고 중소기업을 졸업한 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인센티브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의 기술력과 창의력 개발을 위해 기술제안입찰 활성화, 녹색 리모델링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회적 책임조달을 통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공정한 경쟁문화를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의 공공시장 판로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참여에 따른 부담을 지속적으로 경감하고, 주계약자 방식 공동계약 활성화, 공공조달 하도급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건설시장에 공정한 거래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제위기의 상시화 및 장기화에게 대응하여 재정집행 효율화를 통해 재정여력 확대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능력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공통 수요 물품의 통합구매와 조달가격관리 강화로 예산을 절감하고,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물품관리, 국유부동산의 정확한 실태 조사 등 국가자산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 원자재시장의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원자재 비축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민관 공동비축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나라장터를 단지 조달절차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수단이 아니라 참여, 개방, 공유를 촉진하는 공공 및 민간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등 환경변화가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과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내부적인 역량을 배양해 나갈 계획이다.

강호인 청장은 “연간 100조원에 달하는 공공조달의 30% 이상을 집행하는 조달청이 정책과 제도를 어떻게 운영하는가는 공공조달시장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됨을 항상 인식해야 한다”며 “국가경제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적극적으로 조달정책을 수립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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