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최근 전 세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보잉 787(B787) 항공기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향후 도입할 모델과 다른 항공기"라고 16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전일본공수(ANA)가 운항 중단을 결정한 항공기는 보잉 B787-8 모델로 대한항공이 오는 2016년 도입하는 B787-9 모델보다 구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를 신규 개발해 초기 운영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기종이던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대한항공은 신규 개발 항공기 도입에 있어 초기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고려해 일정기간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787-9 모델은 기존 B787-8 모델의 운영상 문제점이 개선된 항공기"라며 "효율성이나 운항 안전성 면에서 어느 항공기보다 우수해 향후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드림라이너 B787은 차세대 항공기로 각광받고 있지만 최근 각종 문제가 발생해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민간항공국 등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