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전일본공수항공(ANA)이 최근 잇따른 사고로 문제가 된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운행 중단 조치를 연장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2일 종료 예정이던 보잉 787기 운행 중단 조치는 27일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로 23~28일로 예정된 국내선 151편과 국제선 26편의 운항이 취소돼 2만 1000명 이상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게 됐다.
여타 항공사에 비해 가장 많은 드림라이너를 보유한 ANA는 지난주에도 19~22일로 예정돼있던 72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한 바 있다. 오는 24일에는 29일 이후 운항중단 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ANA의 경쟁사인 일본항공(JAL) 또한 27~28일 도쿄-샌디에고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던 4편의 운항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의 항공안전 당국은 787 기종에 장착되는 배터리를 제조·공급한 GS유아사의 일본 교토 본사를 방문해 드림라이너의 비상착륙 원인 조사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