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25일 삼성, 우리, 한화증권 청약, 내부수익률(IRR) 기준 연 11% 수익
[뉴스핌=김동호 기자] 연말 세법개정 이후 절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해외자원 개발에 투자하는 유전펀드가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판매를 준비 중인 '한국투자 패러렐유전 해외자원개발펀드'.
삼성과 우리투자,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에 걸쳐 이 펀드의 청약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모두 4000억원 규모로 모집되는 이 펀드는 미국 텍사스주 육상 유전 지분투자를 통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상품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품 운용을, RG에너지자원자산운용이 SPC(특수목적회사) 수탁운영을 맡게 된다.
펀드 투자에 따른 기대수익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수인 매장량 추정에 있어 확인매장량의 비중이 약 80%로 높고, 해외자원개발펀드 보험 및 삼성물산의 우선손실부담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
또한 펀드 배당수익에 대해 2014년까지 액면가 3억원 이하의 경우 5.5%, 3억원 초과시 15.4%로 분리과세후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절세 상품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5.5% 분리과세시 종합과세 41.8% 구간 해당자의 종합 과세 상품에 비해 1억당 약 400만원 정도의 추가절세가 가능하다.
이 펀드는 설정 후 90일 이내 국내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만기 이전에 매매가 가능하며, 총 보수는 연 0.45%,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판매사 관계자는 "상품의 만기는 10년이지만 매 분기 배당금과 투자 원금을 분할 지급하며, 내부 수익률(IRR)기준으로, 11%에 달하는 기대 수익을 통해 약 7년 만에 투자명목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절세와 안정성이 재테크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최근 전국 지점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유전펀드 설명회에 고객들이 몰리고 있으며, 지점별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