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가 자동차용 강판 수요가 몰려있는 북중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멕시코에 코일센터를 추가 건설한다.
23일 포스코 및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멕시코에 아연도금강판 등 자동차용 강판을 가공하는 제3코일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알타미라 공장 인근에 건설될 예정인 제3코일센터는 약 10만t 생산규모이며, 착공 등 세부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포스코는 이미 멕시코 중남부 푸에블라주와 산루이스포토시주에 각각 연산 17만t 규모의 코일센터를 운영중이다.
또 멕시코 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지역에 연산 40만t 규모의 제1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CGL)을 운영중이며, 오는 6월에는 연산 50만t 규모의 제2용융아연도금강판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멕시코에는 GM, 크라이슬러, 폴크스바겐, 닛산 등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오토텍, 벤틀러 등 1000여 개 자동차 부품사가 가동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북중미는 완성차와 자동차부품사 등이 대거 몰려 있는 중요한 전략시장으로, 코일센터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며 “다만, 구체적인 규모와 착공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멕시코는 2009년 10월 자동차 강판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한 데 이어 2011년 2월에는 포스코 해외 생산기지로는 최초로 ISO/TS16949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