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회복기대...매출 5009억, 영업익 660억원 전망
[뉴스핌=조현미 기자] 약가 인하 여파가 성장세를 거듭하던 종근당에도 미치고 있다. 성장을 주도해 온 오리지널의약품의 첫 복제약인‘퍼스트 제네릭’이 약가 인하 품목에 포함되면서 영업손익에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6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576억8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6.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257억900만원으로 47.6%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 증가한 4612억4600만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유지했다.
종근당의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4월 단행된 일괄 약가 인하 때문이다. 회사의 주력 품목이자 실적 효자인 복제약도 약가 인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복제약 시장에서 종근당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16%를 넘어선다.
종근당 관계자는 “약가 인하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하고 “당기순이익 감소는 3분기 세무조사로 인한 법인세 추납의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은 올해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종근당은 올해 개량신약과 대형 복제약 등의 출시, 당뇨병 치료제와 고도비만 치료제의 개발 진전에 따른 연구·개발(R&D)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조정 영업이익은 각각 5009억, 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16.6%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