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설 연휴 중 설 전날이 평상시보다 사고와 사망자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간 설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고 건수는 설연휴 전날에만 3401건이 발생해 평상시 2794건에 비해 2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설 전날과 당일에 평상시보다 38~43% 늘어났다. 사망자는 설연휴 전날에 평상시보다 4.5명 많은 15.0명, 부상자는 설연휴 전날과 당일에 평상시 대비 각각 993명, 1642명 많은 5327명, 5976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중대법규위반으로 인한 사고피해자가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무면허와 중앙선침범으로 인한 사고로 각각 44.4%, 15.8% 늘었다. 부상자는 중앙선침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각각 20.9%, 6.9%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임주혁 통계팀장은 “올해는 특히 주말을 낀 짧은 설연휴 기간으로 특정일에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충분한 휴식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안전운전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보협회는 오는 8일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등 전국 주요 톨게이트에서 교통안전 캠페인과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귀성길 타이어 안전점검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