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한국축구국가대표 감독이 6일 열린 한국 크로아티아전에서 답답한 듯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이슈팀]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올해 처음 열린 A매치에서 강호 크로아티아에 완패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친선평가전에서 0대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한국 크로아티아전은 일방적으로 우리의 열세 속에 진행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크로아티아는 전반 32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딩 선제골에 이어 전반 40분 다리오 스르나, 후반 12분 니키차 옐라비치, 후반 39분 믈라덴 페트리치가 연속 골사냥에 성공했다.
한국 크로아티아전을 통해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베스트 11을 가려내려던 최강희 감독의 표정은 경기 내내 답답했다. 최강희 감독은 당초 예상했던 이동국·박주영의 공격조합 대신 지동원 원톱을 선택했다.
이동국과 박주영은 한국이 0-2으로 뒤지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각각 지동원과 신형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주영은 후반 11분 기성용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실패해 아쉬움이 컸다. 이동국 역시 후반 20분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선보였다.
하지만 한국은 크로아티아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골 사냥에 실패했다. 후반 무리한 돌파에 따른 역습 상황을 맞기도 했다. 최근 기량이 오른 손흥민과 지동원 역시 침묵했다.
이날 한국 크로아티아전이 0대4로 끝나면서 최강희호는 지난해 10월 이란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0-1 패)과 지난해 11월 호주와 친선 평가전(1-2 패)에 이어 세 차례 연속 A매치 패배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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