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보험사가 보험범죄 신고로 지급한 포상금이 급증 추세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상금은 지난 ▲ 2010년 3억1049만원이었던 것이 ▲ 2011년 7억5815만원으로 증가했고, ▲ 2012년에는 17억1883만원으로 전년 대비 126.7% 급증했다.
지급 건수도 ▲ 2010년 334건 ▲ 2011년 1171건 ▲ 2012년 2802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인당 평균 포상금액은 61만원, 고액 포상금(500만원 이상) 지급건수는 22건에 달했다.
유형별 포상금액은 허위(과다)사고가 96.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고의사고가 2.4% 수준이다. 포상금의 대부분은 현장조사가 용이한 음주‧무면허, 운전자·차량 바꿔치기 등 자동차 사고 관련 건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법무부, 경찰, 건강보험공단 및 심평원 등과의 업무공조를 통해 단속을 강화하고 보험범죄 취약분야를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범죄 신고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 전개를 통해 국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범죄행위에 대한 일반국민의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1년 11월부터 보험범죄 신고센터를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지난해 보험사기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국민 홍보기능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