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박근혜 당선인이 ‘노사화합을 새마을 운동만큼 중요한 아젠다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 9회 투명경영대상’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박 당선인이 경총을 찾아 각종 노사 현안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며 “특히 노사화합이 중요한 아젠다이고 법과 원칙을 중시하겠다. 노사화합을 새마을 운동 버금가게 주요 아젠다로 다루겠다는 의견을 나눴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박근혜 정부의 핵심과제인 중산층 70%,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일자리가 복지다를 명제하에서 투자확대, 기업가정신 부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본주의 개념이 바뀌면서 경제민주화가 대두됐다”며 “결과적으로 양극화 심회되면서 기업가 정신이 위축되고 반기업정서가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올해 노동시장 주요 이슈로 ▲비정규직 문제 ▲근로시간 청년고용 ▲정년연장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 등을 꼽았다.
이 회장은 노동시장 유연성과 관련 “최근 세계 각국이 노동시장 유연화 하고 있다”며 “프랑스와 스페인이 해고절차 유연화하는 반면 한국은 고용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제9회 투명경영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광명전기와 포스코TMC가 공동 수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