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보험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이 생명보험사는 상승한 반면, 손해보험사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2년 12월말 보험회사 지급여력(RBC)비율은 315.6%로 전년동기 302.5% 대비 13.1%p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생보사 RBC비율은 331.1%로 전년동기 308.4% 대비 22.7%p 상승한 반면, 손보사 RBC비율은 283.3%로 전년동기 289.5% 대비 6.2%p 하락했다.
생보사는 지난해 일시납 연금저축 판매 등 총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전략으로 요구자본 증가폭이 적었다.
여기다 금리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 당기순이익 발생, 자본 확충 등으로 가용자본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RBC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손보사의 경우 지난 해 저축성보험 판매 호조 등으로 인한 총자산 증가에 따라 요구자본이 크게 증가한 반면,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증가, 당기순이익 발생, 자본확충 등으로 인한 가용자본 증가는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쳐 RBC비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 기조 장기화 등 경제불안 가능성과 RBC제도의 규제기준 강화(신뢰수준 상향 등)에 대비해 보험회사가 증자 및 내부유보 확대 등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