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한건설협회가 이공계 우수대학생 52명에게 모두 1억5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건설협회는 최근 5년간 903명에게 16여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대한건설협회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리는 제55회 정기총회에서 최삼규 회장을 비롯해 시도회장 등 대의원, 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대한건설협회 우수대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서울대 신경택(건설환경공학과 3) 학생 등 전국 국공립 및 사립대에서 추천된 건설관련 학과 대학생 52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1억 53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금 수여자 중 제주국제대학교 김용수(사회환경시스템학과 3) 학생은 최고령(44세) 장학생으로서 현재 개인택시로 근무하고 주경야독으로 학업에 정진하는 만학도다.
건설협회는 지역별, 국․공립 및 사립대 대학 등을 감안해 전국 52개 대학의 총장 추천을 받아 장학사업시행위원회(위원장 김중구 신동아종합건설(주) 대표)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건설협회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공계 대학생이 학업에 전념하고 졸업 후 우수 인재가 건설산업에 유입되도록 지난 2002년부터 매년 5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해 오고 있다.
최삼규 회장은 "우수한 대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해 건설산업의 인재육성에 밑거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젊은 층의 이공계 기피현상을 극복해 건설현장에 우수인재가 많이 진출하도록 건설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