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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쪼그라드는 카드사 부가서비스

기사입력 : 2013년02월26일 16:08

최종수정 : 2013년02월26일 16:08

- 이익 줄자 빨라지는 혜택 축소

[뉴스핌=최주은 기자] 수수료 체계 개편과 각종 규제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에 카드사들이 부가혜택을 줄이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간 순익은 74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줄었다. 또 KB국민카드의 순익은 2916억원으로 8.8% 감소했고, 삼성카드는 지난해 4분기 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현대카드도 지난해 2000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7.2%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전업카드사의 순익은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특별이익을 제외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3600억원으로 지난해의 1조5100억원보다 11.0%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함정식 여신금융협회 조사연구센터장은 ‘카드산업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신용판매 이용금액이 9% 증가하겠지만, 전업카드사의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신 가맹점수수료 체계 도입 영향으로 전년의 6조4000억원과 비슷한 6조4200억원 수준에 머물며 카드사의 순익을 크게 저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별이익을 포함한 전업카드사의 순익은 지난해 2조2200억원에서 올해 1조3600억원까지 줄어들어 자기자본수익률(ROE)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며 “올해 전업카드사의 ROE는 작년 12.0%에 비해 5.3%p 낮은 6.7%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한시적 이벤트, 부가서비스, 무이자할부 서비스 및 할인 등 회원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비용을 선제적으로 줄이고 있다. 신용카드의 할인 및 포인트 적립 등 부가서비스는 지난해보다 무려 절반 이상이 줄었다.

카드사별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부가서비스의 기준이 되는 전월 실적을 상향 조정하는 카드사도 있다.

파격적인 통신 할인 혜택을 제공했던 하나SK카드의 클럽SK카드는 전월 실적을 구간별 10만원씩 상향 적용키로 했다. 기존 SK텔레콤 통신 요금을 자동 이체하면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최대 1만원, 6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 할인받았던 것을 40만원 이상이면 월 1만원, 70만원 이상 써야 1만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게 한 것.

하나SK카드는 지난해 영업 손실이 200여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아 사용 실적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 가맹점 수수료 체계가 적용되면서 수익 악화가 예상된다”며 “업계는 9000억원 정도의 수수료 수익이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 비용, 각종 할인·적립 혜택을 지속적으로 줄일 수 밖에 없다”며 “업계도 자구책 마련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수익악화를 염려한 카드사들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부가서비스를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과도한 부가서비스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까지 가격부담을 떠넘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부가서비스 축소는 점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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