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화재 차보험 TM판매 눈앞…보험료 내려갈까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11:53

최종수정 : 2013년03월06일 11:53

- 일부에선 감독 형평성 문제 제기

[뉴스핌=최주은 기자] 삼성화재가 TM(텔레마케팅) 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판매를 검토 하고 있어 가시화 될 경우 가격 경쟁이 촉발되면서 보험료 인하 가능성도 예상된다.

업계에선 과거 다른 손해보험사들의 채널 감독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소비자들에게 가격 선택권이 확대되다면 막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채널 확대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화재는 TM 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판매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TM 채널을 통한 자동차보험 판매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삼성화재는 설계사 채널과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을 통한 인터넷 완결형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를 유지해왔었다.

일각에서는 삼성화재의 채널 확장이 최근 LIG손해보험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 부담과 인터넷 채널을 통한 상품 판매 한계가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여기다 자동차보험은 수익성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외형 확장이 쉬운데다 다른 부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놓칠 수 없는 영역이어서 채널 확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는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TM영업을 시작하면 자동차보험 시장 전체의 가격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에선 과거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CM 채널과 TM 채널을 동시에 운영할 수 없었던 회사들이 한 가지 채널을 포기하거나 자회사 형태로 분리해 나갔던 것과 비교해 삼성화재와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A손보사 관계자는 “TM 채널에 주력해 온 다른 손보사들의 시장점유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형사의 보상서비스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차보험 시장에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B손보사 관계자는 “사업비를 다르게 적용하면, 보험료도 다르게 책정할 수 있어 손보사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삼성화재가 여러 채널을 운영하게 되면 과거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채널을 포기하거나 자회사로 분리한 회사는 뭐가 되냐”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삼성화재의 채널확장을 CM과 TM의 가격차별화 문제라며 이런 불만을 일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널 확장은 회사가 전적으로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며 “감독당국이 제재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금융당국의 제동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게 아니냐”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