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 해소 나선다”

기사입력 : 2013년03월18일 14:3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윤갑한 울산공장장, 인력운영 방식 개선 위한 담화문 발표

[뉴스핌=김기락 기자]현대차가 중장기 인력운영 방식 개선 대책을 통해 사내하청(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소에 나섰다. 총체적인 인력 운영을 개선하겠지만  ‘전원 정규직화’ 등 현실성이 없는 노조 요구에 대해선 수용하기 힘들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현대차 윤갑한 대표이사(울산공장장)는 18일 담화문을 통해 “하청문제의 선도적 해결과 법적 다툼의 근원적 해소를 위해 중장기 인력운영방식 개선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화문 골자는 ▲사내협력업체 인원 정규직 채용 ▲하청업체 해고자 114명에 대한 재입사 추진 ▲사내하청 근로자들의 지속적 처우개선 ▲전주공장 인력 충원, 마이스터고 재원 및 전문기술 인력 선발 청년실업 문제 해소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선순환 체계 구축이다.

이를 통해 엔저 현상 및 전 세계 경기 침체 등 악화되는 기업 환경 속에서 경쟁력 확보의 걸림돌이 되는 사내하청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지향하는 ‘늘지오’(고용증진, 고용안정, 고용의 질 향상)의 목적도 안고 있다.

◆3500명 신규 채용 약속 이행…사내하청 해고자 전원 복직 추진
현대차는 지난해 이후 이달까지 채용한 798명을 포함 2013년까지 총 1750명을 직영채용하고, 2016년 상반기까지 총 35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사내하청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현대차의 선제적 실행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또 불법파견 여부에 대한 사법적 판단에 관계없이 35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직영 채용 시 조합원이라도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채용 후에도 진행 중인 소송 취하 없이 소송 결과에 따라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윤 이사는 이와 관련 “사내하청 문제의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사 간 대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문제의 해결은 철탑 고공농성이나 불법파업이 아니라 대화와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한 협의 속에서만 가능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직화를 희망하는 사내하청 직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적 이슈인 비정규직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사내협력업체에 대한 처우도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 2010년 하청지회의 1공장 CTS점거(25일간) 사태로 업체 해고자 114명이 발생했다. 현대차는 최소 책임단위를 제외한 전원이 협력업체에 재입사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 중이다. 이 중 6명이 협력업체에 재입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하청노조가 고수하고 있는 ‘사내하청 근로자 전원 정규직화’ 요구는 현실성이 없다”면서 “사법 당국도 근로자의 근무 환경 및 사안에 따라 적법과 불법으로 나눠 판결을 내리고 있는데 적법한 사내하청 직원을 포함한 전원 정규직화 요구는 받아들이기 힘든 무리한 요구”라고 선을 그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