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키프로스 사태 해결 위해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3년03월19일 07:45

최종수정 : 2013년03월19일 08:16

[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이 키프로스 사태 해결을 위해 저마다 팔을 걷어붙였다.

ECB의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은 유로존이 추가 혼란을 피하기 위한 신속하고 책임 있는 해법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외르그 아스무센 집행이사는 키프로스가 구제금에 대한 은행권의 지급 규모를 58억 유로 수준으로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각) 노보트니 정책위원은 성명을 통해 "키프로스는 특별한 케이스로 유로존 지도자들이 이미 합의한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에 보태어 추가로 필요한 58억 유로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임 있는 신속한 해법으로 키프로스 사태가 유로존의 추가 혼란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세간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예금 과세와 관련해서는 키프로스가 특별 사례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른 국가들은 일회성 은행 예금 부담금을 포함한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조건이 전염될 것이라는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날 오스트리아의 ORF라디오에 출연한 노보트니 이사는 "다른 국가들이 전염 효과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키프로스의 은행 시스템은 국내 생산의 평균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외 예금자들의 비율이 특별히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이 같은 점에서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키프로스 구제금융 조건으로 다른 대안을 고려하는 것이 더 나빴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외르크 아스무센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예금자들에 부과하는 부담금의 구조를 정하는 것은 키프로스 정부가 결정할 문제지만, 구제금에 대한 은행권의 지급 규모는 58억 유로 수준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베를린에서 연설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키프로스 정부의 개혁 프로그램이며, 은행권 부담 구조에 변화를 줄지 여부와 관련된 결정은 정부 소관이다"면서도 "다만 중요한 것은 58억 유로의 금융권 지급금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물론 예금 부담금 구조와 관련된 결정은 정부와 의회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날 키프로스 의회는 유로존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은행 예금에 대한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지만, 키프로스 정부는 고액 예금자들에 대한 부담을 확대함으로써 소액 예금자들을 최대한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무센 이사는 또한 국가들이 역내 채무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추가 채무를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많은 부채를 끌어들여 채무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환상에 불과하다. 이미 공공부채 수준이 너무 높으며,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ECB는 키프로스가 예금과세를 승인하면 유동성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확약했다.

파니코스 데메트리아데스 키프로스 중앙은행 총재는 키프로스 의회가 자국 은행계좌에 예치된 예금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는데 합의할 경우 ECB가 키프로스에 필요한 유동성을 제공해줄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예금 과세가 의회에서 승인되면 ECB가 무엇을 해주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 안이 통과되면 ECB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동성을 공급해주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