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한중일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협상이 오는 26일 첫 개최된다.
22일 외교통상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한중일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제1차 협상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다.
우리 측에서는 최경림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를 수석대표로 외교통상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또 중국 측에서는 위지앤화(兪建華)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측은 코지 쓰루오카(鶴岡 公二)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중일 FTA 1차 협상이 개시된 것은 지난해 11월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간 통상장관회의(프놈펜)에서 제1차 협상을 올해 한일중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른 것이다.
외교통상부의 김영무 FTA교섭국장은 “이번 제1차 협상에서는 향후 협상범위, 협상 진행방식 및 행정사항 위주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민감분야를 보호하면서도 국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고: 한중일 FTA 협상 추진 경위
- 2003~2009년 민간공동연구, 2010~2011년 산관학 공동연구
- 2012. 5. 13. 3국 정상회의 시 FTA 협상의 연내 출범 선언을 위한 국내절차 및 실무협의를 포함한 준비 작업을 즉시 개시키로 합의
- 상기 정상회의 후속조치로 2012년에 3차례 사전 실무협의 개최
- 2012. 11. 20 동아시아 정상회의 계기 3국 통상장관회담 시 협상 개시 선언
- 2013. 2. 20~21 제1차 협상 준비회의 개최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