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하경제 양성화'로 보험업계는 봄바람

기사입력 : 2013년03월26일 10:20

최종수정 : 2013년03월26일 10:20

- 세제 개편 강화, 절세상품 관심 급증

[뉴스핌=최주은 기자] 세법개정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하향되고, 차명계좌 사용으로 인한 세금 탈루가 원천 금지되는 등 슈퍼리치들의 자산 관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지하경제 양성화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부자들의 돈의 흐름이 절세 상품으로 몰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세제 혜택 상품을 많이 보유한 보험권의 비과세 상품이나 소득공제 상품 등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피하기 위해 최근 즉시연금보험이나 비과세 혜택이 있는 저축성보험, 변액연금보험,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과 연금펀드 등에 대한 자산가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절세 상품 상당수가 보험 상품에 포함돼 있어 세제 개편에 따라 보험업계의 일시적 실적 상승이 예상되지만, 금액과 기간에 제한이 있어 어느 정도 한계는 있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저축성보험이나 변액연금 상품의 경우 10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 15.4%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연금저축 상품과 보장성 상품은 연간 100만~400만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어 절세 상품으로 분류된다.

전자의 경우 추가납입 등을 이용해 적립식 금융상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보험상품의 중도인출과 추가납입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경우 사업비를 희석시키거나 비과세 금액을 증액하는 등 자금 운용에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VIP 고객들을 통해 세금 절세법에 대한 문의는 꾸준하다”며 “하지만 가입 금액 제한과 일정기간 이상 상품을 유지해야 하는 등 제한 요소가 있어 니즈와 인기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생명보험사에서 VIP 고객을 관리하는 한 담당자는 “최근 세제 개편으로 어떻게 바뀌는지 파악하고 대비하는 게 재테크의 기본인 시대가 됐다”며 “고액 자산가들의 경우 절세형 금융상품을 활용하지 않고 금융소득을 분산하지 않으면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사들은 이외 고액 자산가들이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가족간 차명거래를 피하고, 금융소득 발생 기간을 최대한 분산시킨 상품 가입을 제안한다.

교보생명 노블리에센터 이대철 매니저는 “올해부터 상속·증여세법에 차명 금융거래 시 증여로 추정하는 규정이 신설됐다”며 “가족 간 차명거래는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