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고배당·성과급 잔치 덫에 걸린 보험료 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금감원 "사업비 줄여 인상 최소화" 주문

[뉴스핌=최주은 기자] 표준이율이 하락해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겼지만,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사업비를 줄여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하라고 권고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4월부터 표준이율이 인하돼 보험료가 올라야 하지만 사업비 절감을 통해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지도한다. 여기다 보험사가 무분별한 보험료 인상과 이를 이용해 절판 마케팅을 펼치면 연간 검사계획에 반영하지 않았던 사업비 관련 특별검사를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으로 생명보험사에 대해 사업비 등 전반적인 현황 점검을 예정하고 있다.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한 만큼 사업비 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해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는 방향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다.

보험사들이 당장 순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섣불리 보험료 인상을 단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표준이율이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둔 책임준비금을 적립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표준이율이 떨어지면 보험사는 보험료 인상요인이 발생한다. 표준이율이 0.25%p 낮아지고 이를 보험료에 반영하면 10년 만기 상품을 기준으로 3~5%의 보험료 인상 여지가 생긴다.

보험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최근 보험사 임원들을 불러 모아 저금리와 손해율 상승 등 리스크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말라”며 “보험료를 올리기 전에 이익을 유보하고 사업비 절감 등 노력을 우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 자제를 촉구했다”며 “금감원의 스탠스가 확고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험사가 사업비를 책정하면 금감원에서 인가를 내주는데 지금 와서 사업비를 조절해 보험료 인상을 중단하라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게 업계의 볼멘소리다.

때문에 금융당국이 새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정책 코드를 맞추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와 지급여력비율 강화 등 보험업계의 난제가 이어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등 상품의 손해율이 높아 영업이익이 적다”며 “영업이익 보다 투자이익으로 이익 수준을 유지하는데 최근에는 저금리 기조로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따라 현재 생명보험사들은 보험료 동결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손해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이 되기 한 달 전후 보험료 인상 계획을 밝히고 절판마케팅에 들어갔을 시기다.  

대체로 금융당국의 스탠스에 맞춰야 하지 않겠냐는 분위기이지만, 업계는 인하되는 표준이율만큼 줄어드는 순익은 보험사가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라 달갑지만은 않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스탠스가 확고한데, 보험료 인상을 단행할 수는 없지 않냐”며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겼지만, 보험사 내부에서 부담을 흡수해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지만 연령증가에 따른 자연증가분은 인상될 것”이라며 “인상안으로 가더라도 시스템 변경에 시간이 필요해 4월 갱신 때 보험료 인상 적용은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표준이율이 보험사의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수단인데,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쓰이고 또 이를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서 보험사에 고배당, 성과급 잔치 등 자제를 촉구했었는데 당국의 권고를 무시했었다”며 “보험사 당기순익이 많이 났는데 이익 재원을 통해 고통을 부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