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농심이 새롭게 선보인 생수제품 백두산백산수가 출시 100일만에 대형마트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 A사에서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한달 동안 백두산 백산수의 점유율(판매비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백두산 백산수의 점유율은 4.0%시작해 4.4%, 9.8%, 12.8%로 급격히 올라가며 2위와의 격차는 8% 포인트 내외로 좁혀졌다.
이에 반해, 그간 먹는샘물 시장을 주도했던 제주 삼다수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50.2%에서 44.9%로 내려앉았다.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가 삼다수의 고객층을 흡수하며, 발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 B사에서도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1일~17일 13.1%를 기록하며 제주 삼다수(34.6%), 대형마트 PB 샘물(18.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농심은 이 같은 판매추세에 힘입어 내달부터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백두산 백산수의 생산량을 현재보다 두배로 늘려, 늘어나는 수요와 성수기에 대비하고 600ml와 2L 들이 포장 외에 소용량 출시를 추가로 검토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신철석 부문장은 "와신상담의 심정으로 백산수 마케팅에 총력 체제를 구축하고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국내 생수시장 5년내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최대한 앞당겨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