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10일 오후 6시 20분께 장애를 겪었던 NH농협은행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이 3시간여 만에 정상적으로 복구됐다.
11일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10일 오후 9시 45분에 농협은행의 모바일뱅킹과 스마트뱅킹이 모두 복구됐다"고 밝혔다.
또 농협은행과 같은 전산망을 사용해 전산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던 NH농협생명보험과 NH농협손해보험도 모두 정상화됐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현재 농협측은 전날 인터넷 뱅킹 등의 장애 원인을 해킹이 아니라 단순 기기 고장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뱅킹 DB서버 2대 중 1대에서 하드웨어 부품의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해당DB서버가 다운돼 다른 서버 한 곳으로 거래내역이 쏠리면서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송현 금융감독원 IT감독국장도 "단순기기 고장으로 알고 있다"며 "3.20 전산망 장애 검사와 함께 추가적으로 이번 건에 대해서도 같이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농협에는 지난 3월 20일 발생한 전산망 장애를 검사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검사역들이 상주 중이다.
앞선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피해 규모 집계 상황과 관련해서는 "아직 (집계가) 안 됐다"며 "피해 입은 분이 있으면 보상을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