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고 성장 지속엔 회의론도...
[뉴스핌= 김영훈 기자]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1분기 두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하면서 지난해 부진을 극복하고 다시 기지개를 활짝 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1일 지난 1~3월 자동차 판매량이 442만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월 한달동안만 SUV 및 승용차 판매가 200만 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크라이슬러의 전 대표이자 자동차컨설팅사 시저지스틱스 대표인 빌 루소는 “중국 자동차산업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것은 도시 중산층의 구매가 확대되면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자동차 공급과잉이 특히 본토 자동차업체에서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인 번스타인 리서치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맥스 와버튼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 중국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나 향후 성장률은 6~7%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버튼은 또 영토분쟁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영업난을 겪고 있는 일본 차 보다 유럽과 미국 자동차 브랜드가 중국시장에서 계속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공직사회 검약운동을 추진하면서 고급승용차가 기존과 같은 두자릿수 성장을 이루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고급차 판매가 여전히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중국은 향후 5년 내 고급 승용차 시장이 2배 성장할 것이라고 와버튼은 덧붙였다.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 민영자동차생산업체인 지리(吉利ㆍGeely)와 비야디(BYD) 등은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지리자동차의 훙샤오룬(洪少倫) 상무이사는 지난달 홍콩에서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자동차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IHS 등 5개 시장조사기관의 예측을 인용해 중국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이 처음으로 유럽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 자가용과 소형 트럭을 포함해196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 1830만 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유럽을 제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00년 생산량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당시 중국의 자동차 제조시장 점유율은 3.5%에 불과했지만 올해 점유율은 23.8% 정도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1일 지난 1~3월 자동차 판매량이 442만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월 한달동안만 SUV 및 승용차 판매가 200만 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크라이슬러의 전 대표이자 자동차컨설팅사 시저지스틱스 대표인 빌 루소는 “중국 자동차산업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것은 도시 중산층의 구매가 확대되면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자동차 공급과잉이 특히 본토 자동차업체에서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기관인 번스타인 리서치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맥스 와버튼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 중국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나 향후 성장률은 6~7%를 넘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버튼은 또 영토분쟁에 따른 불매운동으로 영업난을 겪고 있는 일본 차 보다 유럽과 미국 자동차 브랜드가 중국시장에서 계속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공직사회 검약운동을 추진하면서 고급승용차가 기존과 같은 두자릿수 성장을 이루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고급차 판매가 여전히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중국은 향후 5년 내 고급 승용차 시장이 2배 성장할 것이라고 와버튼은 덧붙였다.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 민영자동차생산업체인 지리(吉利ㆍGeely)와 비야디(BYD) 등은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서 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지리자동차의 훙샤오룬(洪少倫) 상무이사는 지난달 홍콩에서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자동차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IHS 등 5개 시장조사기관의 예측을 인용해 중국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이 처음으로 유럽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 자가용과 소형 트럭을 포함해196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 1830만 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유럽을 제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00년 생산량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당시 중국의 자동차 제조시장 점유율은 3.5%에 불과했지만 올해 점유율은 23.8% 정도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