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대책’ 이후 세종시 첫 분양..‘착한가격’ 승부수
[뉴스핌=이동훈 기자] “‘4.1 주택대책’ 발표 이후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라 관심이 가네요. 분양가도 저렴해 청약을 신청할까 생각중입니다.”(대전에 거주하는 김시현씨)
12일 신동아건설의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견본주택에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실수요자들로 넘쳐났다. 오픈 첫날이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방문객이 4000여명에 달했다.
현장에는 ‘4.1 주택대책’으로 기존보다 세제혜택이 많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계약이 오는 5월이기 때문에 이달 세제부분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취득세 면제와 저리대출도 가능하다.
<견본주택 오픈 첫날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
이 단지는 최고 17층, 9개동, 538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전용면적 59m²는 296가구, 84m²는 242가구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746만원선이다. 최근 이 지역의 분양가가 3.3m²당 800만원선에 육박했다는 점에서 ‘착한가격’을 내세운 것이다. 전용 59m²의 총 분양가가 2억원을 넘지 않는다. 또 계약금 10%에 중도금 60%까지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1-1생활권 L6블럭은 세종시 핵심시설에 위치한다. 중앙행정타운과 차로 5분거리이며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둘러싸고 있다. 단지 앞에는 32만m² 규모의 근린공원이 들어서며 복합커뮤니티센터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쾌적성도 높였다. 대지면적 대비 건축면적의 비율인 건폐율이 16%이며 조경 면적률은 법으로 지정된 비율(20%)보다 훨씬 높은 36%에 이른다. 또 지상 주차공간을 없애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단지 환경을 조성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2 순위, 25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계약기간은 내달 8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은 2015년 3월이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사장은 “6년만에 자체사업을 진행하는 데다 주택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최고의 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계약기간 이후 4개월 정도면 완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택유닛 내부 모습>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