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떻게 쓸 것인가'‥중앙銀 총재들 및 노벨수상자 참석
[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등 정책담당자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등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거시건전성정책 경험과 시사점을 발표한다.
14일 한은은 김 총재가 G20 총재장관회의(18~19일)에 앞서 16∼17일 양일간 IMF 본부(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IMF 거시정책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거시건전성정책(Macroprudential Policies : When and how to use them)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 '한국의 거시건전성 정책수단 활용 경험과 시사점(Macropurdential Policies: Korea’s Experiences)'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Rethinking Macro Policy II: First Steps and Early Lessons'라는 주제하에 통화정책(세션Ⅰ: 통화정책의 새로운 목표와 수단 그리고 현실), 거시건전성정책(세션Ⅱ: 정책수단 점검 및 실제 정책운용 경험), 금융규제(세션Ⅲ: 규제의 범위와 실효성), 재정정책(세션Ⅳ: 재정적자 해소 및 재정건전화 전략), 외환정책(세션Ⅴ: 고정환율제와 변동환율제 논쟁), 자본관리정책(세션Ⅵ: 자본통제 및 대규모 외환보유고의 유효성) 및 패널토론으로 구성돼 있다.
이 자리에는 Christine Lagarde IMF 총재, Mervyn King 영란은행 총재, Stanley Fischer 이스라엘은행 총재, Janet Yellen 연준 부의장, Sheila Bair 전 미국 FDIC 의장, Agustín Carstens 멕시코중앙은행 총재 등 정책담당자와 Olivier Blanchard (IMF 조사국장 겸 경제자문관, MIT大교수), George Akerlof (Berkeley大교수,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David Romer (Berkeley大교수)와 Joseph Stiglitz (Columbia大교수,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등 글로벌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김 총재가 발표자로 초청된 것은 거시건전성정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거시건전성정책이 글로벌 모범사례중의 하나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총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해 21일 귀국한다.
김 총재는 18~19일에 열리는 G20 장관·총재 회의에서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국제금융체제 개선, 금융규제 개혁, 투자재원조달 등 주요 현안에 관해 G20 회원국의 장관·총재 및 주요 국제금융기구 대표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총재회의 직후 열리는 IMF의 국제통화금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과 함께 세계경제·금융시장 동향과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