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도 서울, 충북, 경북 등 고르게 지역안배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가 17일 차관보에 정은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임명하는 등 1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출신지는 서울과 충북, 경북, 전북 등이 골고루 나뉘어 지역안배가 이뤄졌고 행정고시 27~28회가 주를 이뤄 파격은 없었다는 평가다.
차관보에 정은보 금융위 사무처장, 국제경제관리관에 은성수 국제금융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원목 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예산실장에는 방문규 예산총괄심의관, 세제실장에는 김낙회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이 임명됐다.
기획재정부가 17일 1급 5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정은보 차관보,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 최원목 기획조정실장, 방문규 예산실장, 김낙회 세제실장. |
정은보 차관보는 경북 출신으로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서 예산, 경제정책, 금융정책 등을 두루 섭렵한 정통 경제관료다.
은성수 신임 국제경제관리관은 전북 출신으로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국내와 국제금융전문가다. 일본, 중국과 통화스왑 체결,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평이다.
최원목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경북 출신으로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통령실 국정과제1비서관과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있으면서 부처간 갈등 등을 총괄·조정해 각종 정책을 종합하고 조정해야 할 기조실장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방문규 예산실장은 서울 출신으로 행시 28회다. 국세청과 세제실, 예산실에서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해왔고 기획재정부 대변인도 역임하면서 정책홍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고 새 정부에서 세입을 늘리고 세출을 구조조정해야 하는 예산실장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김낙회 세제실장은 충북 출신으로 행시 27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공직 대부분을 세제파트에서 보내고 조세정책관 등 주요 요직을 거친 대표적인 세제 전문가다.
이번에 1급 인사에 빠진 재정업무관리관은 개방형 직위로 공모를 통해 임명되며 김상규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행시 28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