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 빈곤퇴치 등 공조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와 만나 경제회복과 빈곤퇴치 등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18일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현 부총리가 첫 공식 일정으로 김용 WB 총재를 만나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안정적 경제회복 및 빈곤퇴치 등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현 부총리는 박근혜정부의 국정목표 및 과제, 경제회복 정책 및 창조경제 구축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일자리창출, 민생안정, 경제민주화, 리스크 관리 강화를 중점과제로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추경, 투자활성화 등 새 정부의 적극적 경기대응 조치가 세계경제 회복과 글로벌 리밸런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현 부총리는 최근 김용 총재가 강조하고 있는 빈곤타파(Ending Poverty)와 번영의 공유(Sharing Prosperity)라는 세계은행의 중장기 목표와 실행방안에 지지를 표시하고 원조 전달체계 개선(Science of Delivery)을 위한 기금 신설과 우리의 개발경험 공유에 한국정부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김용 총재는 "한국의 경제발전 성공사례는 많은 개도국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올해 설립 예정인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경제발전경험 공유를 위한 지식허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세계은행은 취약국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양허성기금(IDA) 재원보충에 한국의 적극 참여와 미얀마 등에 대한 개발경험 공유 및 한국기업 진출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부총리는 새마을 운동을 사례로 들며 미얀마 등 취약국의 경제발전에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