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기) 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차 디자인센터가 아시아 지역 디자인을 총괄한다.
르노삼성차는 1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위치한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에서 르노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르노삼성차의 디자인 센터가 아시아 지역 디자인을 총괄하는 ‘르노 디자인 아시아’로 승격을 발표했다.
이로써 르노삼성차는 지난 1월 르노 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질 노만 부회장이 방한해 지속 가능한 성장계획을 발표 후 얼라이언스 내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입지와 역할을 증대해 나가고 있음을 다시한번 증명한 것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디자인센터의 역할 승격을 발표함과 동시에 SM5 모델의 후속이 될 중형 세단과 QM5의 후속이 될 SUV 모델의 개발 진행 과정에서 르노삼성차가 담당할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르노 그룹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1년여 기간 동안 르노 연구소에서 선행개발업무를 마친 차세대 중형 세단의 차량 개발 업무를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로 모두 이관했다.
SUV 모델의 경우에는 르노 그룹에서도 이례적으로 선행계발단계에서 업무 이관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뿐만 아니라 신모델의 스타일링 디자인도 르노삼성차가 주도 및 결정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2012년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아낌없는 노력과 헌신을 보여준 르노삼성차 임직원의 노고 덕분에 2013년은 르노자동차가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