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핀란드 휴대폰업체인 노키아의 1분기 매출이 13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휴대폰 수요의 약화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노키아의 주가는 13%가량의 폭락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노키아는 지난 1분기 매출이 58억 50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20%의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5억 2000만 유로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이었다.
노키아의 모바일 기기 판매량은 6190만대로 시장 예상치인 7300만대도 크게 하회했으며 이중 '루미아'도 560만대 판매에 그쳐 전망치인 570만대의 선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에빌뱅크의 미코 엘바스티 애널리스트는 "저가형 휴대폰 사업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다"며 "이머징시장에서 루미아폰의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실적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노키아는 이날 한때 13% 하락을 보이며 충격에 휩싸였다. 주가는 지난해 22%의 추락하며 5년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