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롯데백화점이 중국 웨이하이(威海)에 진출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 대규모 복합단지 위고광장(WEGO)광장에 '웨이하이점(중국 상호명: 樂天百貨, 威海市 环翠區 新威路 17號)'을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웨이하이는 면적 5698㎢로, 100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끼고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큰 수산물 생산기지이자 관광도시다.
규모는 연면적 4만㎡(1만2000평), 영업면적 2만7000㎡(8000평)이며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구성됐다. 차별화된 쇼핑·문화공간을 갖춘 트렌디한 고급 백화점으로, 총 280여개 브랜드가 입점됐다.
특히 이번 웨이하이점을 서울 본점 '영플라자'와 같은 영패션관을 따로 마련해 중국 젊은층을 겨냥했다.
웨이하이 지역 최초로, 층마다 F&B(Food & Beverage)도 구성했다. 뚜레주르, 까페베네, 파파존스, 베스킨라빈스 등 한국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먹거리 매장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중국에서 인지도와 매출이 높은 우수한 국내 브랜드도 대폭 강화했다.
웨이하이점은 롯데백화점이 100% 자본출자해 단독 운영하는 점포이며 산동지역 최고의 백화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오는 8월에는 중국 네번째 점포인 ‘청두 환구중심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청두는 중국 내륙 쓰촨(四川)성의 중심지이며 청두점은 중국 최대의 신도시 중심지역 복합개발 프로젝트인 ‘신세기환구중심(新世紀環球中心)’의 백화점 부분에 들어서게 된다.
롯데백화점 신헌 대표이사는 "지난 5년간 일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충실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해외점포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중국 내 다점포화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이자 글로벌 유통기업으로서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