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이어 STX그룹 지주회사인 ㈜STX에 대해서도 자율협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주)STX는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에너지 등을 거느리고 있는 STX그룹의지주회사이다. 최대주주는 포스텍(20.24%)이며,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지분은 9.90%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신용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STX에 대한 자율협약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이 자율협약을 추진하는 STX의 위기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자금지원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STX그룹 주력 계열사인 STX조선해양은 이미 이달 초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회생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다른 주력 계열사인 STX팬오션은 매각을 추진중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다양한 회생방안 중의 하나로 자율협약 신청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STX에 채권은행 등의 관리절차 개시 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25일 12시까지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