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보험 신상품 최신 트렌드… '착한 보험'

기사입력 : 2013년04월30일 15:46

최종수정 : 2013년04월30일 15:49

- 보장기간 확대·실비 보장 강화

[뉴스핌=최주은 기자]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된 후 보험사들이 잇달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상품은 평균 수명이 길어진 점을 고려해 보장 기간을 최대 110세로 늘리거나 해지공제액을 차감하지 않는 '무해지공제' 등 최신 트렌드가 반영됐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는 상품 가운데 생명보험사는 무해지공제 기능을 더해 소비자 권리를 확대했으며, 손해보험사들은 보장기간을 110세로 늘리고 실비 보장을 더욱 강화했다.

우선 미래에셋생명과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고객이 언제 해지 하더라도 해지공제 없이 계약자 적립금 상당부분을 환급금으로 주는 상품을 선보였다.

또 PCA생명은 신상품과 기존 계약을 구분하지 않고 추가 납입시 사업비를 일부 떼는 추가납입 수수료를 없앴다.

어린이보험으로 가입해 종신이나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품도 나왔다. 신한생명은 어린이 보험을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 사업비를 부과하지 않아 기존보다 약 15% 저렴하게 종신보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더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는 가운데 보험사는 이에 적극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사에는 보장 기간을 110세로 확대한 상품이 많아졌다. LIG손해보험은 수술비와 입원일당, 성인병 진단비와 간병비를 110세까지 보장하는 건강보험을 내놨다. 한화손해보험도 지난해 상해와 질병손해는 물론 의료비, 운전자비용, 강력범죄 피해까지 온 가족의 생활위험을 최고 110세까지 보장하는 패키지형 상품을 출시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평균 생존연령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보장기간을 기존 100세에서 110세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손보사들은 실비를 보상하는 상품을 속속 선보였다. 보험 본연 기능을 살려 가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LIG손보는 화재에 따른 재산손해를 가입금액에 따라 비례로 보상하는 대다수의 화재보험과는 달리 가입 한도 내에서 실제로 피해를 입은 금액만큼을 실손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내놨다. 또 AXA다이렉트는 입원 일당을 6만원에서 최대 12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실비 보험을 출시했다.

AXA다이렉트 관계자는 “대부분의 보험 상품들은 입원 기간 동안 동일하게 2만~3만원 대의 보장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상품은 입원 기간 별로 보장이 특화돼 가입자들이 보다 실질적인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상품이 가입자의 상황과 니즈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며 “평균 수명 연장으로 110세 보험, 정년 연장 추진으로 연금 상품이 다양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새 정부가 소비자의 권리와 보호를 강조하자, 관련 상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이중으로 사업비를 떼지 않는 추가 납입 수수료 면제, 해약 환급률을 대폭 높인 수수료 체계 등을 운영하는 착한 보험사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