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2일 국내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중소형주 실적 발표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우려로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도 ISM 제조업 지수는 6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지표악화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PMI지수도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의 시퀘스터와 유럽의 재정긴축은 정치적 이해 관계가 복잡해 당장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최근 기대 인플레이션은 미국과 유럽 모두 하락한 만큼 정책 불신이 크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1분기 실적 관심이 대형주에서 중소형, 코스닥 개별주로 이동하고 있어 차익실현 매물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낙폭이 컸던 소재, 산업재 섹터가 양호한 실적은 발표한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선제적인 주가 상승 종목에 대한 우려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