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도 열어둬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필요시 추가 금리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6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로마에서 연설을 통해 "유럽 지역 경제와 관련된 모든 지표들을 관찰 중"이라며 "만일 필요하다면 다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은 "경기를 부양하는 방향"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위원회가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대해 세밀하게 검토하고 연구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유로존 국가들이 공공재정에 대한 통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채가 많은 국가들의 경우 성장 부양과 동시에 공공재정에 대한 통제도 병행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은 공공재정 없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그는 "구조적으로 부채가 많은 국가들은 현재의 위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