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브라질과 달리 토빈세 없어..단기투자 접근 가능
[뉴스핌=이에라 기자] 삼성증권은 올해 멕시코 경제가 상저하고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윤정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연구원은 7일 "멕시코의 1분기 성장률은 미국 경제회복 지연과 부활절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1.0%를 기록했다"며 "기간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예상치(2.6%)를 하회하는 2.3%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산업은 마쓰다, 혼다, 닛산 등의 새로운 생산라인이 추가 건설될 예정으로 10여개의 자동차 부품공장 건설이 협의중"이라며 "이에 따라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가 기대되며 경제는 상조하고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IB와 국제금융기관들도 3.3% 내외의 연간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최 연구원은 "작황의 어려움으로 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Core 물가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이후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며 "국제원자재 및 식품 가격의 하락도 수입물가 하락으로 이어지며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4월 멕시코의 소비자물가는 4.63%로 2개월 연속 중앙은행의 물가목표범위(3±1%)를 웃돌았다.
멕시코 국채금리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투자로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신용등급 상향 기대에 따른 페소화 절상 가능성 확대로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페소화는 절상 추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일시적 되돌림 현상을 잘 활용해 멕시코 채권에 대한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조언이다.
최 연구원은 "페소화는 가파른 상승추세(연초대비 6.9% 절상)를 보이고 있어 오버슈팅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며 "일시적인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때 매수 기회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브라질과 달리 토빈세가 없어 1~2년의 단기투자로 접근이 가능한 점을 활용, 투자기간별로 자금을 분산하는 전략을 활용하라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