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가 지난 시즌 실시한 육군 예선에 이어 이번에는 공군 예선을 실시한다. [사진=CJ E&M 제공] |
[뉴스핌=장윤원 기자] 지난 시즌 사상최초로 군인들을 대상으로 예선을 시행해 대국민 오디션다운 면모를 뽐낸 '슈퍼스타K'가 이번에는 공군부대를 찾아간다.
'슈퍼스타K5' 제작진은 6월 전국의 공군 주요 부대를 직접 방문해 해당 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공군 예선을 시행한다고 이날(7일) 밝혔다.
공군 장병은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간편하게 '슈퍼스타K5' 오디션에 지원할 수 있다. 6월 초 부대 순회 오디션에서 합격한 장병들은 6월 말에 별도로 3차 예선을 치르고, 여기서 합격하면 슈퍼위크에 진출할 자격을 갖게 된다.
이 같은 군대 예선 배경에는 대한민국 국군의 무한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군 측은 '슈퍼스타K5' 제작진에게 향후 슈퍼위크와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장병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공군은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공군 홍보 영상 '레 밀리터리블'을 제작해 국내외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아이디어 하나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만큼 개성과 끼가 넘치는 공군 장병 참가자들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공군 관계자 측은 "대한민국 오디션 '슈퍼스타K5'가 공군 예선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 내부적으론 뜨거운 축제 분위기이다. 공군에는 TOP10에 오를만한 인재들이 많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예선 날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슈퍼스타K4' TOP 10에는 실력파 보컬 김정환이 육군 예선을 통해 합격하면서 많은 국군 장병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떠한 숨은 인재가 공군 예선을 통해 발굴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주예선과 부산예선을 성황리에 마친 '슈퍼스타K5'는 오는 8월 9일 밤 11시 첫 방송 일자를 확정했다.
지난 2009년 닻을 올린 '슈퍼스타K'는 네 시즌을 거치는 동안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로이킴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 내며 대한민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봄 새 제작진과 새롭게 출발하는 '슈퍼스타K5'는 어떤 기획과 새로운 지원자로 시청자를 놀라게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