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레저 브랜드의 가치평가에서 롯데월드, 신라호텔, YG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평가 회사 브랜드스탁은 4월 BSTI(Brandstock Top Index)에서 롯데월드, 신라호텔, YG엔터테인먼트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레저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테마파크 부문은 레저 업종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이 부문에서는 전통의 강자였던 에버랜드가 지난 2011년 상반기부터 롯데월드에 역전을 당하면서 1, 2위 경쟁이 더욱 뜨겁다.
롯데월드는 4월 BSTI 908.3점을 얻으며 에버랜드(897.9점)를 10여점 차이로 앞서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월드는 레저 업종 전체에서도 브랜드가치 1위를 석권하면서 레저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호텔 부문도 롯데호텔이 그동안 줄곧 1위를 지켜오던 곳인데 4월에는 신라호텔이 BSTI 848.5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롯데호텔(834.8점)을 제치고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향후 두 브랜드간의 호텔 1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전통의 강자였던 SM엔터테인먼트가 퇴조하면서 YG엔터테인먼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4월 BSTI 813.9점을 기록하며 791.6점에 그친 SM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부문 대표 브랜드로 나섰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가 소녀시대 등 걸그룹의 성장 동력 저하로 브랜드가치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반면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부터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싸이의 빅히트를 기반으로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하나투어(여행사), 롯데시네마(멀티플렉스), 하이원리조트(리조트) 등은 부문 2위와는 큰 폭의 차이를 보이며 1위를 독주하고 있다.
브랜드스탁은 “레저 업종은 성수기인 5월에는 브랜드가치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각 부문에서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브랜드도 있는 반면 영원한 1위가 없는 무한 경쟁이 펼쳐지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은 브랜드가치 제고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