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슬로베니아는 국제 구제금융을 받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15개 국영기업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국영기업에는 슬로베니아 2위 규모 은행, 최대 규모 전화회사, 국영 항공사 등이 포함돼 있다.
알렌카 브라추섹 총리는 9일(현지시각) 이 같은 방침과 함께 7월부터 부가가치세를 20%에서 22%로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추섹 총리는 그러나 공공부문 임금 삭감 계획을 놓고는 아직 노조와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추섹 총리는 올해 예산적자는 GDP 대비 7.8%로 급증하겠지만 그 비율을 내년에 3.3%로 낮추는 게 정부 목표라고 설명했다.
우로스 쿠퍼 재무장관은 국영기업 매각과 부가가치세 인상이라는 위기 극복 패키지를 통해 약 10억유로의 재정지출 삭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