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농심 장수제품 '안성탕면'이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농심은 지난 1983년 9월에 첫 선을 보인 '안성탕면'이 30년간 140억 봉지가 팔려 누적매출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까지 판매된 안성탕면을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산의 30만배 높이가 된다.
현재 안성탕면은 연 매출 1200억원으로 신라면에 이어 국내 2위 브랜드다.
안성탕면이 이처럼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은 국민들이 좋아하는 된장과 소고기를 기본 베이스로 한 시골 장터의 우거지장국 맛을 구현해 국물맛을 차별화하는 데 주안점을 둔 데 있다는 설명이다.
라면에 ‘탕(湯)’의 개념을 적용, 출시한 당시 3개월 만에 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듬해인 1984년에는 연매출 2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주기위해 상품이름을 경기도 안성의 지명에서 따 온 것도 영향을 끼쳤다.
예로부터 안성은 곡창지대로, 또한 우시장으로 유명한 지역이었으며, 유기가 유명해서 ‘안성맞춤’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던 인심 좋은 고장이라는 것. 농심은 안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점에 착안, 지명과 국물맛을 강조한 라면이름을 지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농심은 안성탕면 30주년을 기념해 ‘우리가족 안성맞춤 사은축제’이벤트를 준비하고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기간은 오는 7월 7일까지이며, 이벤트 참여는 안성탕면 이벤트 페이지(www.ansung30.c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