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관리과장에 행시 39회 장문선 서기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 예산실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 과장이 발탁돼 화제다.
기재부는 16일 발표한 과장급 인사에서 예산실 예산관리과장으로 장문선 과장(전 재무회계팀장)을 임명했다.
장문선 과장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로 예산과 재정부문에서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쌓아온 여성 서기관이다.
행시 39회 과장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깜짝 발탁은 아니지만 통상 예산실은 기재부 내에서 1년에 300조에 가까운 예산을 굴리면서도 힘들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신입 사무관들이 부서배치를 꺼리는 부서다.
이정도 기재부 인사과장은 "세제실에 김경희 조세분석과장이 있으나 예산실에서는 최초로 여성 과장이 배출된 것"이라며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 및 양성평등 확산이라는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