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CJ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쳤으나 성장 초입에 있는 자회사들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상장자회사들의 순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성장초입에 있는 CJ푸드빌, CJ올리브영, CJ시스템즈의 비상장 기업가치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CJ푸드빌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이 진행 중에 있고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아시안 국가에서의 매출 증가로 글로벌 외식업체로서 진화 중에 있다"며 "또한 국내 드러그스토어 1위인 CJ올리브영은 국내 300개 점포를 넘어섰고, 연내에 500개 점포 달성이 유력시된다"고 예상했다.
CJ의 주가는 제일제당을 포함한 상장기업들의 실적 발표후 고점대비 17%의 조정을 보였다. 이는 순익감소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는 것.
전 연구원은 "CJ그룹의 CPND 융합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콘텐츠 강화 후 플랫폼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모바일 플랫폼 강화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CJ 헬로모바일의 디바이스는 CJ 콘텐츠의 확장성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그룹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진행 중인데, 자가소유의 가장 많은 콘덴츠를 보유한 CJ그룹도 데이터센터를 투자할 가능성이 높고, 그 대상은 CJ의 70% 자회사인 CJ시스템즈가 유력시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