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창조금융, 머니 본능 깨워라] ③-2 "정책금융기관 밀리면 간판 내려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산은, 정책금융公, 수은 생존게임

[뉴스핌=이영기 기자] 지난 15일 정부가 내놓은 '창조경제 실현계획' 중 벤처·창업부문 지원방안이 정책금융기관 재편구도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른바 ′벤처·창업 자금생태계 선순환 방안′에는 성장사다리펀드와 기술형 M&A 보증 내용이 담겨있다.
 
정책부문에서 KDB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는 성장사다리펀드에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각각 기술형 M&A 관련 보증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벤처·창업은 고위험 영역이다.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고위험 영역에 정책금융을 통해 뛰어든다는 구도다.

당시 정부 관계자도 "벤처생태계 투자라는 것이 고위험 영역이고 창업초기로 갈수록 위험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펀드 등의 형태로 위험부담 측면에서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크 부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정부지원책 발표를 계기로 정부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한 조정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정책금융기관 재편에 관심을 쏠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미 정부가 별도 팀을 구성해 재편구도를 잡기 시작했지만, 이번 창조경제 실현방안이 재편논의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 중첩되는 정책금융기능 조정돼야

정책금융 재편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개별 기관단위로 업무영역확대 경쟁도 있었지만 백미는 해외건설업체를 지원키 위해 정책금융 태스크포스(TF)를 국토교통부에서 구성한다는 것.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20억달러 규모의 터키원전 프로젝트 수주실패가 계기가 됐지만, 본질적으로는 각 금융-보증기관별로 사업심사기능이 흩어져 있고 관련부처간 칸막이를 제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다.

벤처관련해서도 이같은 조정기능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에서 과거 지식경제부의 에너지수급계획과 환경부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설비 입지 제한간의 부조화로 신재생 벤처업체들이 상당한 애로를 겪은 것이다. 

정부부처간의 칸막이로 정부정책이 일관성을 상실한 결과다.

이번 벤처육성 방안에서도 중소기업청,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여러부처가 관련되고 정책금융기관도 마찬가지다.

2000년대 초반 벤처거품 처럼 정책금융에서도 조정되지 않으면 지원실적만 좇아 다닌 결과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정책금융기관의 재편이 강조되는 대목이다.

벤처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이 재편이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여러기관의 병행되는 지원책과 실적경쟁으로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실패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우선 산은과 수은을 축으로 정책금융기관 재편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산은은 창업과 기술형 기업 투자와 구조조정 중심으로 수은은 해외프로젝트와 신성장산업지원 중심기능이 강화되고, 정책금융공사나 무역보험공사 등의 기능도 여기에 맞춰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금융도 이런 기능조정에 따라 추후 한 두 군데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치열한 차별화 노력...생존게임

올해 4월 정책금융공사 노동조합은 '창조경제에 앞장서는 정책금융공사에 대한 무모한 흔들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정책금융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책금융공사의 노조는 산은이 매각하지 못한 하이닉스나 현대건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주식을 넘겨받아 하이닉스와 현대건설은 매각완료했고, KAI도 매각을 진행 중인 반면, 산은은 대우조선해양 등을 아직 매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산은과 차별화했다.

또 매년 정부출자를 받아 부실을 보전하고 있는 수은과 달리 영업이익 시현으로 정부앞 배당을 통해 국가재정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창조경제 측면에서 보면 정책금융공사는 2010년에 4710억원, 2011년에 8810억원, 지난해에 9230억원의 벤처투자 실적을 가지고 있어 벤처업계의 큰 손으로 돋보인다.

공사도 KfW(부흥금고)의 집중적인 중소기업 지원으로 중소기업강국이 된 독일처럼 정책금융공사의 역할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공사의 입장이다.

수은도 수출신용기관으로서 해외 대형사업 수주에서 선봉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창조금융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수출초보기업을 발굴해서 수출중견기업을 거쳐 히든챔피언기업으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하겠다는 계획.

산은은 지적재산권(IP)을 중심으로 기술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성장단계별로 IP구입자금 대출, 벤처-중소기업의 IP담보대출, 중소-중견기업의 IP펀드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그 실행 인력도 충분히 갖췄다는 자부심도 높다. 

4월 홍기택 산은 행장도 취임식에서 "정책금융이 어떤 방향으로 재편되든 KDB금융그룹의 정책금융기관 맏형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경제의 허리가 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에서도 앞장설 것을 강조한 있다.

각 기관별 기존기능에 더해 차별화되는 색깔내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여의도 서편 정책금융가에는 정부의 '창조경제 실형계획' 발표로 정책금융기관 재편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