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날씨의 기온 변화가 잦았던 올 봄 이후 때이른 더위에 여름철 계절면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치열해 지고 있다.
국내 비빔면 시장은 2012년 기준(AC닐슨)으로 550억원 수준이며, 시장점유율은 팔도 비빔면이 61%, 농심 16.2%, 오뚜기 12.7%, 삼양 9.5% 를 기록했다.
오뚜기 메밀 비빔면은 사과과즙이 11% 나 들어 있어 비빔면 고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더해 준다. 면에 메밀 가루를 함유하여 매끄럽고 더욱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메밀의 효능으로는 여름철 원기회복과 입맛을 돋구는데 좋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각종 성인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밀 비빔면에 대한 SNS의 소비자 반응으로는 비빔면 중 면발이 가장 쫄깃하고, 새콤달콤한 맛의 조화가 뛰어나다, 처음 맛은 새콤달콤하고 끝 맛은 매콤 해 다양한 맛을 갖췄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면 전문가를 대상으로 주요 5개 비빔면 제품을 블라인드 테스트 한 결과 면발, 소스, 보임성에서 오뚜기 메밀 비빔면이 두루 좋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팔도는 지난달 프리미엄 생면 통합브랜드 '맛날생'을 론칭하고, 맛날생 팔도비빔면을 출시했다. 맛날생 팔도비빔면은 기존 팔도비빔면의 맛과 품질을 더욱 업그레이드 한 제품으로 쌀이 15% 함유된 생면이 들어 있어 쫄깃한 면발을 맛볼 수 있다.
농심은 지난 달 매운맛을 강화한 ‘고추비빔면’을 출시했다. 출시한 ‘고추비빔면’은 4~5배 매운 하늘초를 사용해 톡쏘는 매운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지게 했다. 홍고추액기스를 넣은 빨간 면발은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로 작년 출시 때와 동일하다. 농심 고추 비빔면은 5월 중순까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공모와 스토리 아이디어 배틀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작년 보다 이른 여름 날씨에 다양한 계절면이 출시되고 판매율도 가파른 상승 중에 있다”며 “오뚜기 메밀 비빔면이 비빔면 시장에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제품의 강점으로 올 여름 비빔면 전쟁에서 선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